흔히들 명상은 무언가 기수련과 관련되어 있고 그냥 눈감고 마음을 차분하게만 하는 활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상은 생각과 감정을 현재의 나로부터 분리 시키는 트레이닝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명상의 과정은 눈을 감고 호흡에 신경을 쓰고 몸의 한 부위씩 인식해보면서 생각하기를 멈추고 머리를 비우는 것입니다.
맞는 설명이고 방식이지만 초점이 그저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일종의 힐링요법이란 이미지에 맞추어져 있기에 명상의 중요성과 지속해서 연습해야 된다는 생각은 갖지 못합니다.
명상을 통해 생각과 감정 ( 긍적적이든 부정적인 것이든)을 현재의 나로부터 분리 시키는 힘을 강화하는 행위는 생각과 감정에 좌지우지되는 내 자신을 바로세워줍니다.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주며, 감정통제가 안되는 상황에서의 버틸 수 있는 상한치를 높여주어 댐같은 역할을 합니다.
제가 하는 명상의 방법을 3가지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STEP1 : 거창한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을 버려라
보통 명상을 한다하면 자 이제 몸을 편안히 해야되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멈춰야되 무언가
마음의 평온상태로 도달해야돼라는 마음을 갖게되기가 태반입니다.
그냥 눈을 뜨던 감던 편한 자세로 있으세요 저는 보통 등을댄 가부좌자세로 하는데요
가끔은 누워서 하거나 강아지와 산책중에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현재에 집중하는 겁니다. 생각과 감정을 흘려보내세요 버스에 타면
창가로 흘러가는 풍경들 처럼요. 잡생각이 심해지면 호흡집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또 다시 현재에 집중 무언가를 의식적으로 느끼려 하지마시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
가세요. 몸의 상태와 온기를 느끼려 할 수도 있고, 보이는 풍경, 혹은 머릿속에 떠오르
는 이미지 ( 촛불, 따뜻한 물속, 푸르른 들판에 나무등 ) 다만 떠오르는 이미지가 부정적
거나 무의미한 경우 흘려보내세요.
STEP2 : 내안의 의식속으로 들어간다.
현실세계의 현상과 내안의 감정과 생각은 나와는 별개의 존재임을 인식하고 내 안의 평
온한 의식속으로 점차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얕게 들어갈수도 있고 안들어가 질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지금은 얕게 들어가집니다. 비유하자면 내 안에 마음의 세계가 있다
는 가정하에 그 안속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 안속은 평온하고 당신의 정신세계를 반영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형상들은 추상적일수도 구체적일수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
는 형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곳에 머무세요.
과학적으로 설명해보자면 평온한 상태인 알파파 상태로 뇌파를 맞추는 작업입니다. 거
기에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부여하여 상태유지를 견고히하며 이미지또한 구체적으로 떠
올리는 작업을 통해 현재 마음의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step3 : 무감정 무생각의 단계
2단계까지 무사히 돌입했다면 뇌파는 안정적이 알파파 상태일 것이고 1단계에서는 잡생각들과 감정들을 물리치
고 왔고 2단계에서는 그 상태를 유지시켰습니다. 그러므로 3단계는 그 온전하고 평온한 상태를 느끼고 그 유지시
좁쌀여드름이 자연히 수분크림이나 팩으로만 치료된다면 어디가서 좁쌀로 고생했다고 하지마라......
진정한 중증 좁쌀여드름이란 그딴 수분의 공격에도 꿋꿋히 살아남아 어느날 미용실이나 안경점등 진실의 거울앞에 섰을 때 내가 이 몰골로 돌아다녔나 싶게 만드는, 그런 것이다.
좁쌀 때문에 화난김에 덧붙이자면 좁쌀은 절대 짜는 게 아니라는 말에 강한 반기를 들고 싶다. 안짜도 되는 좁쌀은 초기에 난 작고 미세한 것으로 이런 류는 수분팩, 수분섭취, 오메가3나 연고류로도 쉽게 들어간다. 허나 허락없이 나의 육체에 붙어 동거동락한 지 2~3개월이 넘어가는 놈들은 그런 것 따윈 가뿐히 무시해버린다. 결론은 짜야한다. 근데 또 잘못짰다간 화농성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고 내가 짤땐 각이 안나와서 안보이기도하고 힘도 안들어가기에 깔끔한 피부샵이나 피부과에서 짜는 게 좋다. ( 필자는 돈아까와서 아직은 안갔음....)
그러므로 집에서 좁쌀을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손 쉬운 지는 사람마다 귀찮음의 정도가 다르니 모르겠다.
준비물
1. 아무 팩 ( 아무 팩이나 일단 들어, 아무거나 붙이는 걸로 )
2. 알로에 젤, 크림 ( 부가적인 첨가물은 노 상관, 진정과 수분보강 목표 )
3. 바셀린
부가적으로 난 쿠퍼팹사이드, 마데카소사이, EGF ( 이름 참 어려움.. ) 의 작은 액기스를 인터넷으로 사서
알로에 젤에 섞어줬다. ( 찾아보면 싼 곳 있음, 사실 싼 화장품이나 비싼거나 차이는 뭐가 더 고급진 용기에 담겼나라고 생각함 )
과정
1. 팩을 붙인다. ( 팩의 인중부가 작은 것일뿐 필자의 인중이 긴 것같아도 넘어가자 )
2. 두껍게 바를 알로에겔을 손에 쥔다.
2-A 부가적인 첨가물들 ( 없어도 무방 )
3. 팩 표면에 알로에 겔을 꽤나 덕지덕지 바른다.
4. 그 위에 바셀린을 발라준다. 알로에겔만 바르면 생각보다 금방날라간다.
가끔 바셀린은 얼굴에 바르며 안좋은 걸로 아는 사람들이 있는 데 속건성 좁쌀파들 사이에서 가성비 치료제로 유명하다
또 바셀린은 상처치료제로도 사용되니 안심하고 사용하자. 평소에도 건조한 날은 소량 스킨로션 다음 바르면 좋다.
5. 바셀린 바르기 이것도 한 검지 한 마디 정도로 발라준다.
5. 마지막 단계 잠시 팩 붙이 얼굴에 붙어있다는 걸 망각하고 할 일을 하다가, 팩이 마르기 시작할 때 때주면 아주 그냥 아기 엉덩이마냥 탱탱하게 수분에 취해있는 피부를 볼 수 있다. 주의 할 점은 너무 마르고 때면 다시 팩에 수분이 뺏겨 공기중으로 날라가버리니 조심하자. 팩의 미세 구조상 수분이 잘날라간다.
약 효과가 몸에 점 점 잘 받고 있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우울감, 불안감이 올라오는 빈틈이 있었다.
그래서 기본약 조합은 똑같이 가 되 아침약에도 알프람정 ( 수면진정제 및 신경안정제 )를 추가했다.
우울증,불안증( 사실 단적으로 우울증이라 표현하기엔 종합적이다. ) 약을 먹으면 상태가 중증일 수록 약의 효과가 더 잘나타난다고 한다. 반대로 심적, 뇌 호르몬적 상태 즉 우울증과 관련이 별로 없는 사람이 먹으면 꽤나 졸린 약이라고 한다.
그래서 치료의 말미와 약을 서서히 줄이며 중단해도 되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점 점 졸린감이 약 효과로 올라오고 그 정도가 심해지는 거라고 한다.
나 같은 경우 원랜 티아론정을 먹다가 스타브론정으로 바꿔탔었다. 물론 두 성분은 똑같고 약의 목표도 똑같다.
다만 2주차때 아침에 진정제없이 세로토닌 차단제류의 약만 먹었더니 약먹고 2~3시간 뒤엔 꼭 우울감,불안감이 올라오는 빈틈이 생겼었다.
" 보고만 있어도 든든해지는 내 버팀목, 지원군 "
약을 복용하며 상태 기록지를 썼다
그 때 그 순간에는 ' 어 이 시간대가 되면 우울감이 올라오네, 기분 상태가 이러이러하네 ' 라고 인지하지만 사람은 뒤돌아보면 까먹는 법, 나는 약 효과의 공백을 줄이고 또 내가 어느 시간대 기분의 곡선이 상승 하강을 그리는 지 대략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2주차때 처음으로 기록지를 써보았다.
처음으로 쓰는 거라 나도 습관이 안되서 빈틈이 많지만 2주차 기록을 통해 내려진 결론은 오전 10~12시사이와 오후 15~19시 사이로 무조건 한 번쯤은 불안감, 초조함, 두근거림 혹은 우울감이 찾아온다는 것이였다.
또 감정 호르몬 조절제인 아빌리파이의 효과가 나에겐 좋았다. 원래 상비약 2개, 아빌리파이정과 명인디아제팜정을 한 꺼번에 먹으라고 처방해 주셨었는 데 나는 이 약을 하나씩 나누어서 먹는다. 말하자면 1차, 2차 저지선의 개념이다.
1차로 극심한 감정의 변화가 나타나면 우선 아빌리파이정을 먹고 차후에 또 2차로 밑으로 극변하는 감정상태가 나타날 시 2차 방어막의 개념으로 명인디아제팜정을 먹었다.
효과는 꽤나 좋았다. 그리고 우선 든든했다. 기본약은 그대로 먹 되 내 기분이 컨트롤 안되는 힘든 상황에서 믿고 의지할 도구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심리에 한 몫을 한 것 같다.
효과와 느낀점
계획한 일의 착수와 처리, 진행, 끈기의 힘이 높아졌다. 예전엔 꿈과 계획은 있었는 데 몸은 움직이기 싫었다. 방에만 누워서 핸드폰으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웹툰, 인스타그램, 넷플릭스등을 하염없이 멍하니 보고 있는 아주 한심한 꼴이 였다. 내 잘못인 줄 알았다. 나의 의지가 부족하고 명확한 목표성이 없어서 그런 줄 알았다. ( 쓰다보니 눈물날 것 같다 )
" 우울증, 무기력증은 감기같은 질병이며 우리 잘못이 아닙니다 "
약을 먹은 현재 계획의 추진력이 생겼다. 어제같은 경우는 밤샘작업을 하고 7시에 자서도 11시에 눈이 번쩍 떠진 후 바로 하려고 했던 일들을 했다. 일을 할 때 짜증이나 분노가 나는게 저하됐고 일종의 참을 수 있는 한계선이 높아진 기분이다. 왜 내가 치료를 안하고 버텼을까. 정신과와 약을 왜 부정적으로 생각했을까. 난 이제서야 갔다는 게 안타까울 정도로 약의 효과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TIP
1. 무언갈 계속 빨리 해야될 것 같은 불안증세가 있을 시 < TO DO > 리스트를 작성하면 맘이 편해진다.
2.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 내가 이런걸 앓고 있고 치료중이라는 걸 밝히면 마음속에 응어리같은게 묽어지
더라 ( 실 사람들에겐 부담스럽다면 나처럼 웹상에서 이야기해도 좋다. 물론 난 내 이야기를 털어놓으려
는 목적보단 나같이 힘들었고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 글들을 쓴다 )
3. 식물을 키워봐라 ( 돌봐보기 ) 무언가 살아있는 걸 돌본다는 게 마음에 알 수 없는 위안, 위로를 준다.